"철창 신세 김경수 길 바라보나...부산시장 출마 여부부터 분명히 밝혀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장관을 향해 "부산시장 출마 또한 접겠다고 밝히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압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소시효 시계는 여전히 흘러가지만 허위사실, 사실무근만 반복했다. 특히 부산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8년 지선 전 드루킹 댓글 공작 사건이 터졌을 때 김경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호기롭게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며 "잠시 도민들을 속여 당선됐지만 결국 진실이 밝혀져 철창 신세를 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9일 장동혁 당 대표가 주재하는 중진의원들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식당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11.19./사진=연합뉴스


이어 "전 장관은 김경수의 길을 바라보고 있나"며 "공소시효 만료까지만 버틴 후 국민의 눈을 가린 채 부산시장에 당선되고 싶은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아니라면 이제 부산시장 출마 여부부터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정부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말한 만큼 부산시장 출마 또한 접겠다고 밝히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