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글로벌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오른 이후 3개 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 증가와 D램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전체 시장은 전 분기 대비 3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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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전경./사진=SK하이닉스 제공 |
29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403억8800만 달러(약 59조 원)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분기 39.4%에서 3분기 34.1%로 5.3%포인트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를 근소하게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3.2%에서 33.7%로 오르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0.4%포인트까지 좁혔다. 삼성의 HBM3E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본격 진입한 데다 범용 D램 수요도 회복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마이크론도 22.4%에서 25.8%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뒤를 이었다. 트렌드포스 역시 SK하이닉스가 33.2%로 1위를 유지했다고 발표하며 비슷한 흐름을 확인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1992년 D램 1위를 차지한 이후 33년 만의 변화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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