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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오클라호마 광구/사진=SK이노베이션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러시아와 사우디가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5월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28.3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대비 11.9% 상승한 것으로, WTI는 지난 2일에도 24.67% 오르면서 '역대급'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는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가 오후 4시 기준 14.4% 오른 3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바이유도 29.39달러로, 12.35% 높아졌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와 사우디가 1500만배럴 규모의 감산에 합의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데 이어 OPEC+가 오는 6일 원유가격 안정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자국 석유업체 대표들과 만나 "OPEC+ 틀 안에서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룰 준비가 됐고, 미국과도 협력할 수 있다"며 "일일 1000만배럴 가량의 감산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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