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 서문시장서 기자들에 "야권 단일 후보 나와야 승산"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5일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해 “지금은 그런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공식적인 대선 출마는 국민의힘과 합당 이후에야 논의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굉장히 어려운 승부”라며 “야권에서 단일 후보가 나와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닥터나우 본사 찾아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청년들'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방문 간담회'에 앞서 비대면진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박민규 기자

안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에 대해서는 “제1야당의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제1야당이 변하지 않으면 정권교체가 어렵다는 많은 사람의 생각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선출된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이 대표도 그걸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 협상 과정에서 쟁점이 된 ‘당명 변경’과 관련해서는 “당대당 합당을 원칙으로 가치를 크게 만드는 그런 통합이 돼야 한다”며 “그게 제일 중요한 원칙이고 그 원칙 하에서 판단하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풀릴 것”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서문시장을 찾은 이유에 대해 “지난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코로나 의료봉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전쟁에도 문을 연 서문시장이 닫혀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코로나를 극복하고 상인 분들이 다시 장사하시는 모습을 눈으로 꼭 확인하고 싶어 서문시장을 다시 찾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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