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은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의 비핵화 남북 합의는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민주당은 작금의 북핵 위기를 키운 망국적 대북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평화공세는 국민 앞에 북한의 '핵 재앙'을 숨기기 위한 위장 쇼에 지나지 않았다. 북한과 민주당의 '위장 평화쇼'에 온 국민이 또 속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시49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 했다. 이어 동·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에서는 9.19합의를 깨뜨리는 포사격과 군용기 10여 대를 동원해 비행금지구역 근접 비행을 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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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사진=조선중앙통신 |
양 수석대변인은 "지난 3주간 하루가 멀다하고 도발을 이어온 북한히 오늘 아침에는 동·서해상 완충지대로 설정된 구역에 포병 사격을 실시하며 9·19 군사 합의를 완벽하게 짓밟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돌려준 건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의지 뿐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뒤통수를 맞았다. 몰랐다면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문재인 정권의 평화공세는 국민 앞에 북한의 '핵 재앙'을 숨기기 위한 위장 쇼에 지나지 않았다"라며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9·19 합의의 지속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지키고자 하는 절대 가치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이라며 "민주당의 '북한사랑'이 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까지 희생시키지 못하게 필사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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