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국민과 함께 걸어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입장문을 통해 “오늘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타이틀을 달고 세계를 누비며 성과를 거둘 때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우리 안보와 경제가 튼튼해지는 모습에 피곤도 잊었다. 고되지만 행복했고,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그 여정을 잠시 멈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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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에 참가한 도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12.14./사진=연합뉴스 |
또 윤 대통령은 “한순간도 쉬지 않고 온 힘을 쏟아 일해 왔다. 전 정부의 소주성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부동산 영끌대출로 청년들과 서민들이 신음하고 있었다. 차분히 어려운 사정을 챙겨듣고 조금씩 문제를 풀어드렸을 때 그 무엇보다 큰 행복감을 느꼈다”라고 회상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원전 생태계 복원 △4대 개혁 추진 △한미일 공조 복원 등 짧은 기간 국정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저를 향한 질책과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드린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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