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희연 기자]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사법부로 화살이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늘상 하던 대로 좌표를 찍어서 개딸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부가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특검이 266억원 혈세를 퍼붓고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지만 맹탕 수사, 실패한 특검으로 이미 판명이 됐다"며 "세 특검의 구속영장은 절반이 기각됐고 강압 수사를 벌이다 죄 없는 공무원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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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사진=연합뉴스 |
이어 "언론쇼와 과잉 수사말고 제대로 한 것이 없다. 그런데도 추가 특검을 하는 이유 뻔하다"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거짓 공세와 정치 공작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베네수엘라가 어떻게 망국의 길을 갔는지 똑똑히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정치 보복과 독재의 종착역은 자멸이다. 제발 성난 민심의 경고에 귀 기울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9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안하면서 연 2000만 원 이하는 9%, 연 2000만 원 초과는 최고 25% 세율 적용을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 합의가 이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실질소득 증가와 자본소득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인위적 부양책 만으론 '코스피5000' 시대를 열 수 없다"며 "해외 투자 한다고 청년과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떠난 국민과 자본을 국장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과감한 정책, 기업과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상식적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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