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터보S 신형…최고출력 650마력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포르쉐는 3일(현지시각) 자사 핵심 모델 911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신형 911 터보S를 최초로 공개했다.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출시되는 ‘911 터보S’는 두 개의 터보 시스템을 장착한 3.8ℓ 수평 대향 엔진을 탑재해, 이전 모델 대비 70마력 증가한 650마력, 토크는 81.6kg.m를 발휘한다.

   
▲ 포르쉐 911 터보S 신형 / 사진=포르쉐코리아


또한 전용으로 설계된 8단 PDK 변속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7초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30km/h다.

특히, ‘911 터보S’의 엔진은 신형 911 카레라 엔진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됐다. 반응성, 출력, 토크, 배출가스 및 엔진 회전 응답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더 커졌다. 차량 전면 폭은 45mm 더 넓어진 1840mm, 후면은 20mm 증가한 1900mm다. 공기역학 개선, 새로운 혼합 휠 타이어 장착으로 민첩성과 스포티한 성능 역시 한층 더 강화됐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스포츠 섀시로 차체를 10mm 더 낮출 수 있으며, 가변 덮개가 있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통해 독특한 음향 경험도 가능하다.

신형 6기통 엔진은 새로운 흡기 시스템으로 공기를 흡입한다.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와 인터쿨러의 냉각된 공기를 처리하는 통로가 변경됐다. 

   
▲ 포르쉐 911 터보S 카브리올레 신형 인테리어 / 사진=포르쉐코리아


인테리어 역시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체 가죽 인테리어와 라이트 실버 컬러로 강조된 카본 트림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신형 ‘911 터보S 쿠페’가 21만6396유로(약 2억8654만 원), ‘911 터보S 카브리올레’는 22만9962유로(약 3억45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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