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학생증 지원 등 서비스 확장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하나카드와 손잡고 글로벌 모바일 결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 18일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오른쪽)과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가(왼쪽)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전날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하나카드와 ‘삼성 월렛 서비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디지털월렛팀장 채원철 부사장과 하나카드 성영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카드 출시 △삼성 월렛 내 하나카드 제휴 대학교 학생증 등록 기능 도입 등 제휴카드 발행과 신규 서비스 구축에 협력한다. 우선 여행객을 위한 삼성월렛 트래블 제휴 카드를 선보인다.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삼성월렛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삼성월렛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하나카드 제휴 대학의 학생증을 연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한다. 모바일 학생증 사용 시 학생들은 실물 카드 없이 교내 게이트 출입, 도서관·열람실 이용, 체크카드 기능 등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어 분실 위험도 줄어든다.

채원철 삼성전자 부사장은 “하나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결제하고, 학생들의 학교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삼성월렛 포인트를 통한 실질적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모바일과 금융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국내 결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약 1900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 ‘삼성 월렛’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결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 출시로 디지털 결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카드 역시 하나머니 앱을 통한 58종 해외 통화 무료 환전, 수수료 없는 글로벌 사용 ‘트래블로그’ 카드 등을 통해 해외 결제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글로벌 모바일 결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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