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준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입차 전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평소 대비 70~80%가 줄었음에도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벤츠와 BMW가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신규로 쉐보레(한국지엠 수입판매 모델)가 수입차로 판매실적이 편입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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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E클래스 / 사진=벤츠코리아 |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1만5885대 ) 5.3% 증가한 1만6725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벤츠가 이번 달 481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3611대) 33.3% 판매가 늘었고, BMW는 381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2340대) 62.9% 판매가 늘며, 수입차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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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5시리즈 / 사진=BMW코리아 |
특히 BMW 520i가 691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했고, 벤츠 E300 4매틱이 670대로 2위, 벤츠 A220세단이 661대 판매되며 3위를 차지했다. 벤츠 A클래스 세단은 지난달 신차 출시와 더불어 준수한 판매량을 보이며 ‘신차효과’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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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A클래스 세단 / 사진=미디어펜 |
4위는 파격적인 할인판매를 이어간 폭스바겐 티구안(574대)이 차지했으며,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433대 판매되며 5위를 차지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지난해 말 수입차협회로 편입된 쉐보레가 973대의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수입차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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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콜로라도 / 사진=한국지엠 |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입차가 판매 부진을 겪었음에도 전년 동월 대비 5.3% 판매가 늘어난 원인은 쉐보레 판매실적이 추가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2월 쉐보레 신규등록대수를 빼면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은 1만5752대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결과가 나온다.
이어 볼보 928대, 미니 768대, 폭스바겐 710대, 아우디 535대, 토요타 512대, 렉서스 475대, 랜드로버 459대, 지프 458대, 포르쉐 448대, 포드 408대, 혼다 360대, 닛산 267대, 링컨 207대, 푸조 154대, 시트로엥 130대, 마세라티 79대, 재규어 74대, 캐딜락 72대, 인피니티 37대, 람보르기니 18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9대 순이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이사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방문객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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