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4…올해 유럽, 중국, 미국에서 생산 및 판매 예정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폭스바겐이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 전기차를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4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ID. 패밀리의 두 번째 주자이자 첫 번째 전기 콤팩트 SUV, ID.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폭스바겐 ID.4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ID.4는 ID.3와 함께,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브랜드 목표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ID.4는 ID.3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과 ID. 패밀리의 콘셉트카 중 하나인 ID.크로즈(ID. CROZZ)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ID.4에서 숫자 ‘4’는 콤팩트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모델을 의미하며, 콤팩트 클래스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 스포티한 특성, 손쉬운 직관적 조작 및 연결성을 자랑한다.

   
▲ 폭스바겐 SUV 전기차 ID.4 / 사진=폭스바겐코리아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승용차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3일 온라인 생중계에서 ID.4를 가장 처음으로 소개하며, "ID.3와 마찬가지로 ID.4 역시 탄소 중립 차량으로 올해부터 유럽, 중국, 미국에서 올해부터 생산 판매 될 것"이라며, "ID.4는 뛰어난 공기 역학 디자인 덕분에 항력 계수를 줄여 드라이브 패키지에 따라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D.4는 먼저 후륜 구동 모델로 출시되며 향후 강력한 순수 전기 구동 성능을 갖춘 사륜구동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차체 하부의 중심 근처에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갖추었으며, 차축 부하의 분배도 향상됐다. 배터리는 AC/DC 두 가지 방식 및 3가지 단계로 충전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올 한 해, ID. 패밀리의 시장 출시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으며, 그 일환으로 ID.3의 인도가 올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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